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베베 비킬라 (문단 편집) === [[1964 도쿄 올림픽]] === 대회 40일 전 아베베 비킬라는 급성 [[충수염]][* 맹장염 정도로 보면 된다.]으로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베베 비킬라의 마라톤 2연패를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베베 비킬라는 수술 후 몸도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2주 만에 훈련에 돌입했고 이번에는 푸마에서 후원한 마라톤화를 신고[* 지난 올림픽을 눈여겨 본 세계 여러 스포츠용품 회사에서 너도 나도 후원에 앞장섰다고 한다. ] 2시간 12분 11초 2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세계 최초로 올림픽 마라톤 2연패를 달성한다.[* 세계에서 단 3명 있는 올림픽 마라톤 2연패 중 한 명이다. 다른 한 명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과 [[1980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우승한 동독의 발데마르 차에르핀스키다. 그러나 모스크바 올림픽은 올림픽 보이콧으로 인해 별로 조명받지 못했다. 나머지 한 명은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 게다가 마라톤 2연패 중에서 세계 신기록을 전부 갈아치운 사람은 아베베 비킬라 한 사람 뿐이다.] 무엇보다 결승선을 들어온 다른 선수들은 탈진에 쓰러기 바빴지만 아베베는 맨손체조를 하면서도 20km 이상은 더 달릴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놀라운 체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수술받고 마라톤에 출전해서 우승할 줄은 아무도 예측을 못했던 건지, 주최 측에서는 에티오피아 국가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에티오피아 선수를 시상대 위에 올려놓고 [[기미가요]]를 연주해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아베베는 20km 반환점을 넘기는 지점부터 1위였으므로 1시간 가량의 준비 시간이 남아있었을텐데 준비를 하지못하여 많은 비난을 받았다.][* 현재 남아있는 영상들은 IOC에서 에티오피아 국가를 덧씌웠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표정이 굳어있는 아베베와 고개를 가로젓는 2위 영국 선수 바실 히틀리가 현장의 상황을 대변해주고 있다.] 당연히 에티오피아 대표팀에서는 격분하여 주최 측에 항의했고 언론에서도 호되게 비판하여 이 일은 도쿄 올림픽의 [[흑역사]]로 남게 된다. 위의 국가 해프닝 말고도 일본의 마라톤 기대주였던 쓰부라야 고키치는 2위로 들어왔다가 마지막 코스인 올림픽 스타디움 러닝트랙에서 바실 히틀리에게 역전을 허용하여 순위가 3위(즉, 동메달)로 떨어지는 충격을 겪었다. 이후 그는 1967년의 부상과 그에 따른 성적 부진, 개인적인 슬픔 등을 비관하다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79758|멕시코 올림픽을 앞두고 그만 자살하여 비극적으로 생을 마쳤다]].[* 고키치는 멕시코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과 오랫동안 교제해 온 여성과 약혼하길 바랬지만, 자신이 소속된 자위대 체육학교(한국의 상무 체육부대에 해당. 그는 육상자위대 중위이기도 했다) 상관들이 올림픽 이전에는 안된다며 반대했고, 기다림에 지친 그의 연인은 파혼을 선택했다. 이 일이 결정타가 되었는지, 고키치는 1968년 1월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자살 당시 그는 한 손에 자신이 도쿄 올림픽에서 받은 동메달을 쥐고 있었다.] 일본은 멕시코 올림픽에서 기미하라 겐지가 마라톤 은메달을 획득하는 것으로 고키치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